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디스플레이산업(Part 1)

안녕하세요 가위블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산업경제팀에서 발간한 자료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디스플레이산업

요약

한국은 중국이 LCD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 하락, 기업실적 악화를 겪고 있으며 OLED도 LCD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팽배

● 디스플레이 수출은 2012년 319억 달러에서 2022년 244억 달러로 연평균 2.6% 감소, 한국의 총 수출에서 디스플레이 비중은 2012년 5.1%에서 2022년 3.1%로 하락

● 중국 정부는 중국기업이 LCD의 주도권을 확보하자 정책적 지원을 OLED에 집중하여 중국과 한국의 OLED 생산능력과 기술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는 추세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은 OLED 수요 확대, 한중간 기술격차, 기술격차 유지를 위한 우리기업의 대응을 살펴볼 때 성장잠재력을 보유

●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2년 1,230억 달러에서 2028년 1,422억 달러로 연평균 2.7% 성장하나 OLED 시장은 동기간 연평균 4.9% 성장할 전망

● 한국기업의 OLED 생산능력 비중은 중국기업의 투자 확대 등으로 2022년 69%에서 2027년 61%로 낮아지나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

●  중소형 OLED는 중국과 약 2년의 기술격차가 있으며, LCD는 성숙기술이나 OLED는 진화·발전중인 기술로 중국이 단시간에 한국을 추월하기 어려울 전망

●  중국기업은 한국에서 양산 적용된 기술을 중심으로 OLED 사업을 영위하여 독자 기술력이 약하며 국내기업의 지적재산권 경영 강화도 중국의 추격을 지연시킬 전망

 

한국이 디스플레이 세계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OLED 가격경쟁력 제고, 기술 개발, 우리 기업의 지적재산권 보호 등이 필요

●  중소형 OLED는 한중기업간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대형 OLED는 LCD 대비 높은 가격으로 시장 확대가 제약되고 있어 OLED 가격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

●  OLED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정·장비·소재 개발, 소재 사용 효율화 기술 개발 노력 등이 요구됨

●  디스플레이 기술력 제고를 위해 장기 디스플레이 R&D 전략 수립, 기업의 R&D· M&A 등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OLED 수요처 다변화 지원 등이 필요

 

1. 디스플레이산업의 위기

한국은 17년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으나 중국이 공격적 투자로 LCD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시장점유율 하락, 기업실적 악화를 겪음

●  한국은 2004년 이후 17년간 세계 1위를 유지했으나 2021년을 기점으로 세계 2위가 되었으며 중국과 한국간 시장점유율 격차가 확대됨

‑ 국가별 시장점유율은 2012년 한국 48.4%, 중국 8.7%였으나 2022년 상반기에는 중국 44.6%, 한국 33.0%으로 역전됨

‑ 중국기업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하에1) 10.5세대 LCD 팹 건설2) , 가격경쟁 등을 통해 LCD 사업 주도권을 확보함에 따라 한국기업은 국내 LCD TV 패널 생산 중단을 결정

· 한국기업은 8세대 LCD 팹을 운영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6월,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12월 국내 LCD TV 패널 생산을 중단

● 디스플레이 수출은 2012년 319억 달러에서 2022년 244억 달러로 연평균 2.6% 감소, 한국의 총 수출에서 디스플레이 비중은 2012년 5.1%에서 2022년 3.1%로 하락

● 국내 패널 기업의 실적 악화 등으로 디스플레이산업 생태계 위축

‑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국내 장비기업은 반도체, 배터리, 태양광 등으로 사업방향을 전환

국가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윰

한국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3)의 First Mover이나 중국의 빠른 추격으로 OLED도 LCD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과 OLED의 대중화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도 팽배

● 중국 정부는 중국기업이 LCD의 주도권을 확보하자 정책적 지원을 OLED에 집중하여 중국과 한국의 OLED 패널 생산능력과 기술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는 추세

‑ 중국의 OLED 시장점유율은 2017년 1.4%에서 2022년 상반기 17.9%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국의 OLED 시장점유율은 97.9%에서 81.4%로 하락

‑ TV용 OLED는 한국기업의 과점구조이나 스마트폰용 OLED는 중국 BOE가 애플 공급망에 진입했으며 패널공급량을 확대하고 있음

* 스마트폰용 OLED 시장점유율(‘22): 삼성디스플레이 68%, BOE 13%, LG디스플레이 7%

●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의 비중(‘22)은 35%이며 OLED는 스마트폰의 주류 패널로 부상했으나 LCD와 OLED 패널의 가격차 등으로 OLED TV 출하량 비중은 3%에 불과

‑ LCD와 OLED TV 패널의 가격차는 약 5배(’22)이며 고화질보다 대형 화면을 선호하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 등으로 OLED TV는 아직 성장 초기 단계에 위치

‑ 2023년은 인플레이션, 경기 둔화 등으로 하이엔드 TV, 스마트폰 등의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

 

이에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의 성장가능성을 OLED 수요, 중국과의 경쟁구도, 생산 능력, 기술격차 등을 통해 평가해보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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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Part 1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