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3. 16:53ㆍ경제
안녕하세요 가위블입니다. 국제금융센터에서 발간한 자료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아 신흥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지속 및 시사점
아시아 신흥국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 요인
아시아 신흥국에서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정점을 통과하고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2.디스인플레이션: 현재 대다수의 아시아 신흥국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입니다. 디스인플레이션이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하거나 안정화되는 경제적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는 공급망의 정상화로 인해 공급 병목 현상이 완화되고,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실현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신흥국은 개별 국가에 따라 인플레이션 정점 시점은 다를 수 있으나, 현재 대다수 국가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 상태입니다. 이러한 경제적 상황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보다는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 조치에 우선순위가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중국과 베트남 등 일부 아시아 신흥국은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이며, 이는 경기둔화 위험을 제한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상은 아시아 신흥국에서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와 관련된 요인을 검토한 내용입니다.
디스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
디스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1. 공급망 정상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이 점차 해소되면서 공급 병목 현상에 의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완화되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압력 지수는 2022년 12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하락하고, 2023년 5월에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 차질이 해소되었음을 나타냅니다.
특히, 글로벌 제조업 Purchasing Managers' Index (PMI)의 하위 지표인 공급업체 배송 시간 및 투입 비용 지표의 추이는 글로벌 공급 여건 개선과 기업의 생산 비용 상승 압력이 완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2.식품 및 에너지 가격 안정
디스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되거나 하락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안정적인 식품 공급과 에너지 시장의 안정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식품 및 에너지 부문에서의 인플레이션 둔화는 아시아 신흥국 소비자물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식품 가격은 국제적으로 주요 농산물 가격 하락세로 인해 하락하고 있으며, 세계식량가격은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전년동월 대비 20% 내외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에너지 수요의 위축과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등 원유 생산 국가들의 정상화된 원유 공급은 에너지 가격에 대한 하락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향후 디스인플레이션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중국 성장세 약화
중국은 아시아 신흥국 중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크고 영향력이 큰 국가입니다. 중국의 성장세가 약화되면서 수출과 소비의 둔화가 예상되고, 이는 아시아 신흥국 전반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여주는 요인이 됩니다.
중국 경제의 성장세 약화 우려로 인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자극 우려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소비자신뢰지수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제조업 PMI는 2개월 연속으로 50 기준치를 밑도는 등 경제지표가 예상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 약화를 가중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는 고강도 통화정책에 따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수요 둔화가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서비스 소비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이는 상품수입으로 인한 아시아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자극 효과를 제한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청년 일자리 문제 등으로 인해 투자 및 소비 심리 회복이 지체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요가 점차 약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 경제의 전망은 밝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아시아 신흥국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 상태가 예상되며, 주요 요인으로는 공급망 정상화,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의 안정화, 그리고 중국의 성장세 약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기후로 인한 인플레이션 자극 요인은 여전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요인
올해 하반기에는 강한 엘니뇨 현상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상 기후로 인한 영향은 인플레이션 요인 중 하나입니다. 기후변화에 민감한 일부 식품의 공급 차질은 공급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엘니뇨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2023년 하반기에 엘니뇨 현상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23년부터 2027년 사이에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평균보다 1.11.8℃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엘니뇨 현상은 폭우, 가뭄 등의 기상재난을 일으키며, 이는 경제적인 피해와 농수산물 생산량 감소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설탕 가격이 기상여건의 악화로 인해 사탕수수 생산 및 공급 차질로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엘니뇨 현상이 이러한 상황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상 기후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됩니다.
시사점
1. 이상기후로 인한 공급측 인플레이션 우려는 일부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 신흥국들은 경기둔화 위험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다수의 아시아 신흥국들이 목표범위 내의 물가상승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기둔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전망입니다.
3.중국은 최근 경기둔화와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대출우대금리(LPR)를 10개월만에 0.1%포인트 인하하는 등 본격적인 경기부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4.베트남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 이하로 하락하였기 때문에 기업과 가계의 자금난 해소 및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정책금리 인하를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정책조치들은 아시아 신흥국들이 경기둔화에 대비하며 경제 안정화를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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